발목펌프 운동기 체험단에 당첨되어서 이렇게 제품도 사용해보고 후기도 올립니다.
진작에 올리려고 했는데~ 며칠 더 효과를 보고 제대로 된 후기를 써보고픈 욕심에 다른 분들에 비해 좀 늦었어요. ^^;;
1. 평소 체질 및 이벤트 응모 계기
저는 평소에 몸이 찬 편이에요.
아직 젊은 나이라(30대 초반) 다른 지병은 없지만, 몸이 찬 것 때문에 오는 각종 증상들에 시달려요.
예를 들면, 몸이 차니 평소에도 손발이 차갑고
한여름엔 남들은 시원해서 좋다는 에어컨 바람만 쐬면 목 뒤쪽부터 한기가 들면서 금방 감기에 걸려버려요. ㅠㅠ
당연히 소화도 잘 안되어서 체증도 잘 생기구요.
그래서 이런 증상들로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한약을 먹고 있어요. 한의원에서는 이 모든 게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그렇다고 하는데
이제껏 한약을 먹어도 잘 낫질 않았어요.
그래서 올해는 한약 보다는 각탕이나 운동을 꾸준히 하자는 생각을 하고 각탕을 한달째 하고 있었어요.
그러던 중 발목펌프 운동기 이벤트를 보게 되어 응모해보았습니다.
각탕과 발목펌프 운동을 함께 하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아서요. ^^
2. 며칠간 사용하며 느낀 점
사실 저는 이 운동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더라구요. 저만 그런가요? ㅋ
한 발씩 번갈아가면서 하는 건 안되고 한 발을 25-30회 정도 하고 다른 발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들었어요.
살살 해도 안되고 너무 높이 들어올려도 안되구요.
첫날에 의욕에 넘쳐서 너무 세게 했더니 다음날 바로 무릎이 아프더라구요.
올바르게 운동하는 게 생각보다 쉽진 않았답니다. 적응하는데 이틀 걸린 것 같아요.
그래서 저는 무리하지 않으려고 셋째날 부터는 나무 위에 수건을 깔고 사용을 했어요.
오른발 20회, 왼발 20회씩 한 세트로 잡고 조금씩 시작해서 횟수를 점차 늘려나갔어요.
하루에 2번 정도 했고~ 한 번 할때마다 10세트씩 하려고 노력했어요.
경험상 공복이나 자기 전에 하는 게 효과가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.
안 하던 운동을 하니 처음에는 어지럼증과 발이 찌릿찌릿한 증상이 오더군요. 이건 며칠 지나니 없어졌어요.
이게 아마도 명현반응 같은건가봐요.
3. 효과
사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사용해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가 힘들죠.
몸의 지병이라는 건 단기간에 사라지는 게 아니니까요.
그래도 며칠간 사용하면서 제가 느낀 효과를 말씀드리면, 우선 잠이 잘 와요.
요새 안그래도 더워서 잠도 잘 안 오고 육아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웠는데,
밤에 아기 재워놓고 샤워 후에 발목펌프운동을 하면 잠이 신기하게도 잘 오구요.
무엇보다도 다음날 무척 개운합니다. 한마디로 숙면을 하는거죠.
그리고 저의 고질적인 증상인 몸이 찬 증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말씀드릴게요.
어제 아기를 데리고 키즈카페에 가서 3시간을 보냈어요. 에어컨 냉기가 너무 세서 온도를 좀 높여달라고 요청했다가~
애들은 땀이 많으니 안된다는 답변을 듣고 겨우 3시간을 버텼지요. 그 사이에 목 뒤쪽으로 한기가 들어서 집에 오는 내내
목과 어깨가 추웠어요. 말 그대로 등골이 오싹한 느낌. ㅠ
집에 도착해서 곧바로 각탕을 하고 좀 누워서 쉬다가 아기 저녁 먹이고 재운 후에 다시 발목펌프 운동을 하고 잤습니다.
평소같으면 에어컨 냉기로 등골이 오싹한 다음 날 곧바로 감기에 걸려요. 그런데 발목펌프운동 덕분인지 오늘하루 감기기운 없이 보내고 있답니다.
참 신기하죠?
4. 끝으로
앞으로 더 열심히 사용하면 몸이 더 좋아질 것 같아요. 솔직히 말하면 아직은 효과를 10%도 못 본 것 같아요.
친정엄마가 고혈압으로 약을 먹고 계신데, 이거 하나 사드려야겠어요.
사실, 친정에 모관운동기계가 있는데 귀찮다며 안 쓰시더라구요. 어른들은 좀더 간편한 운동기구가 필요한데, 써보니 발목펌프운동기가 참 간편하고 편한 것 같네요. 좋은 제품 사용할 기회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 ^^ 편안한 밤 되세요.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